그 뒤로도 60년간 세는 나이는 사라지지 않았다.
(연령 관련해) 기사님들과 실랑이하지 마시고 요금 낸 뒤 버스 회사에 환불을 요청하세요란 안내문이 올라 있을 정도다.그 뒤 한국 언론에 나온 박 전 대통령 나이를 보면 한 살 더 많이 표기돼있더라.
북한도 안 쓰는 ‘세는 나이 혼용 버스비·감기약 용량 등 곳곳 혼란 재한 외국인 나이? 00년생이 답 민주 이장섭·정장선‘만 나이앞장지난해 1월 윤석열 대선 후보가 유튜브에 공개한 만 나이 통일 공약 홍보 쇼츠.이를 보고받은 정장선 시장이 대책을 지시해 행정안전부에 만 나이 사용을 공식 건의했다.9%에 그친 40~60대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칠순 고령이라 사면 됐다처럼 나이를 꼭 넣어야 하는 기사를 인용할 땐 인터넷 인물 정보에 들어가 생년월일을 보고 만 나이를 직접 계산해 쓴다.또 북한조차 만 나이를 쓰는 마당에 한국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는 나이를 쓰니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주당도 초당적으로 합의하는 사안이니 정착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중구난방식 나이 혼용에 따른 행정 혼란을 없애고.그런데 지금 한국인 대부분은 집에 수돗물이 잘 나올지보다는 어떻게 체중을 감량할지를 걱정한다.
책이 발간된 1970년대와 지금 가장 다른 것은 난쟁이의 세계가 아니라 그 반대편 같다.1980년대에 이 소설이 받았던 비판 중에는 부당하다 못해 이제는 어이없게 들리는 것도 있다.
아직도 세상은 그대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았다.책을 다시 읽으며 이게 이런 작품이었나 하고 놀랐다.